경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와 환율 흐름에 '관심'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4. 22. 10:2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BNK투자증권은 다음 주에는 매크로 측면에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과 함께 환율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미 달러화의 흐름이 중요한데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 수 있어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주 열리는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회의는 기자회견이 없는 관계로 성명서의 문구 변화를 통해 연준의 생각을 가늠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대외 불안이 완화되고 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경기 판단이 3월 회의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 달러화에 있어 하방을 강화시켜주거나 소폭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일본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채 매입규모 확대나 마이너스 금리의 추가 인하는 6월 통화정책 회의로 지연시키고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 등의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리는 쪽으로 우선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엔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추가 조치를 내놓으며 일본은행의 의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정책여력을 아껴둔다는 측면에서 4월보다는 6월 회의에 좀 더 공격적으로 정책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엔화에 있어 추가 강세를 제한해주는 정도의 역할을 해줄 것이란 전망이다.

 

송이라 (rass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