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장안나 기자 | 2016.01.13 05:28
해럴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올해 유가향방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더 추락할 가능성을 강조하는 반면, 원유생산 대표업체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해관계가 다른 탓인지 시각차가 뚜렷하다.
원자재투자 정보지인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CNBC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5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한 유가에 대한 하방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는 애초에 유가 32달러선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시장은 패닉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을 바꿨다. 시장이 패닉상태일 때 유가는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가가 15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그 수준에서 장기간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반면 대표적 셰일오일 업체인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대표는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재 30달러선에 거래되는 유가가 1년 안에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생산량이 줄 경우 수급이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햄 대표는 전일 제기된 '미국 셰일업체 중 절반의 파산' 우려에 대해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고 일축했다. 다수 회사들이 장기간 버티기에 충분한 자금을 갖추고 있어 1980년대와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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