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 2015.11.30 09:11
<중국>
중국 첫 중형 여객기 청두항공에 인도(신화통신)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개발한 ARJ21이 29일 처음으로 청두(成都)항공에 인도됐다. 청두항공은 내년 1분기 ARJ21의 첫 상업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78~80인승의 ARJ21은 중국 첫 독자 개발 중형 여객기로 2002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상용화에 이르게됐다. 이미 350대 이상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국영항공사 엠브라에르의 E-Jets,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MRJ, 우크라이나의 안토노프 An-148,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인 봄바디에의 CRJ700 등과 경쟁한다. COMAC는 이달초 158~174석 규모의 중대형 비행기 C919도 공개했다. 2017년 상업 운항을 목표로 내세운 C919는 에어버스의 A320과 보잉 737과 경쟁하게된다.
중국 금융리스크 2012년 이후 증가세 지속(신화통신)
중국 금융안전협력혁신중심은 29일 발표한 '2015 중국 금융안전보고서'에서 "중국 은행과 증권 등의 금융안전 지수가 2014년 이후 계속 하향 추세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금융 리스크가 계속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은행의 부실채권이 계속 늘고, 증권의 경우 레버리지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이 금융안전 수준이 떨어진 이유로 꼽혔다. 보고서는 하지만 아직 중국의 전체적인 금융리스크가 통제 범위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금융안전협력혁신중심은 2012년 인민은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인민대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만든 연구조직으로 중국 금융안전보고서를 발표해오고 있다.
중신 궈신 하이퉁증권 조사 타깃은 '위법 신용융자'(시나닷컴)
중국 증권당국은 중신(中信) 궈신(國信) 하이퉁(海通)증권 등이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증권사는 29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 3개 증권사는 지난 2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았으며 중신과 궈신은 당일 저녁 이 사실을 공시했고, 하이퉁증권은 다음날 장 마감후 이를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의 증권업계에 대한 전면 조사 우려가 불거졌고, 이는 지난 27일 상하이종합지수를 5% 이상 급락시키는 패닉장세를 만들었다.
<러시아>
러시아 최대 해외 직접투자 대상국은 바하마(모스크바타임스)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가 지중해의 키프러스를 제치고 러시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투자처로 부상했다고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여파로 이들 지역을 빠져나간 투자금이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바하마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바하마에 대한 러시아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23억3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로 키프러스(11억5000만 달러)를 압도했다.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항공기 구입 등에 내년 5700억원 자금 필요(자카르타포스트)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항공이 내년도 계획 중인 노선 개편과 정보기술(IT) 관련 설비 증설 등에 5억 달러(약 57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구간에 투입될 중거리용(mid-haul) 항공기 구입 비용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루다는 이달 초 중국 광저우와 인도네시아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인도네시아를 찾는 중국인 수는 9월 한 달 동안 14.5% 증가했다.
<일본>
일본생명보험 2조8000억원 규모 리츠 펀드 출범 추진(블룸버그)
일본 보험업계 2위인 닛폰생명보험이 일본 부동산투자신탁(REIT) 을 통해 3000억 엔(약 2조8336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카시 다니자와 닛폰생명 사장은 연금 펀드와 은행 등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닛폰생명보험은 내년 이 펀드를 출범해 1년 안에 1000억 엔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3000억 엔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리츠 펀드로는 일본 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닛폰생명은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가 0.3%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에 반해 해당 펀드는 4%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터키, 유럽연합으로부터 난민 지원금 30억 유로 받아(휴리에트데일리뉴스)
터키와 유럽연합(EU)이 29일 유럽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터키는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일부 수용하기로 합의했으며, EU는 이와 관련해 터키에 30억 유로(약 3조6830억 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터키는 국경을 통제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그리스와 불가리아 국경 지역과 에개해를 통해 넘어오는 난민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범죄 등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EC가 5억 유로를 부담할 것이며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EU 회원국들이 합의해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이스라엘 예수가 마신 와인 개발(뉴욕타임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의 아리엘 대학 연구팀이 DNA 관련 연구 등을 통해 예수와 성서 구약시대의 다윗왕이 마셨던 와인을 재현했다. 레카나티 포도주 양조장은 지난 달 '마라위'라는 이스라엘 토착 포도로 생산한 와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리엘 대학의 엘리야시브 드로리 포도주 양조학자는 마라위 와인과 원재료인 잔달리 포도에 대한 언급은 서기 220년 바빌론 ‘탈무드’(유대인의 지혜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경전에는 와인과 포도에 대한 언급이 넘쳐난다"며 "프랑스가 와인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우리는 와인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고대 왕국의 정체성을 연구해 복원하는 것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30년까지 모든 건물 옥상에 태양전지판 설치(아라비안비즈니스)
두바이가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75%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청정 에너지 계획 2050'을 발표했다. 두바이 정부는 건물주에게 태양전지판 설치 및 운영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각 건물에서 생산된 전기는 집전 시설로 보내, 각 지역으로 배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7년 4월까지 800㎿ 용량의 태양광 전용 발전소를 가동하고, 발전용량을 2030년까지 5000㎿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1기 발전 용량(1400㎿)의 3.5배에 달한다. 두바이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7%, 2030년 25%, 2050년에는 75%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란>
35조원 규모 유전 가스개발 투자유치 나서(블룸버그)
이란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52개 원유·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총 3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이란은 외국 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해 현재 하루 270만배럴 수준인 원유생산 능력을 오는 2020년까지 570만배럴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비잔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가진 투자 컨퍼런스에서 외국 자본과의 계약기간을 최장 25년까지 연장하고 투자 기업들이 원유·가스 생산량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투자유치안을 제안했다. 장게네 장관은 "프랑스의 토탈과 노르웨이 스타토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OPEC 총회 앞두고 석유장관 교체(블룸버그)
쿠웨이트 정부는 알리 알 오마르 현 석유장관을 공무장관으로 옮기고 아나스 알 살레 부총리를 석유장관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알 오마르 장관은 당초 오는 12월 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쿠웨이트 대표로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국이 생산 과잉에 따른 국제 원유 가격 폭락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량 감축을 논의한다. 이번 장관 교체 배경으로 석유 정책 변화를 꾀하던 알 오마르 장관이 권력 다툼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알 오마르 장관은 이달 초 국영 석유 기업인 쿠웨이트오일과 쿠웨이트 해외석유탐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인도>
"걸프 항공사들, 스파이스제트 지분투자 관심"(블룸버그)
걸프지역 항공사들이 인도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 지분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아제이 싱 스파이스제트 회장이 밝혔다. 싱 회장은 해당 항공사 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분투자에 관심을 보인)항공사들과 다양한 유형의 협력 관계를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파이스제트의 자산가치가 올해 280% 성장한 데 비해 현재 주식 가치는 저평가돼 있다"며 "지금은 지분 매각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항공과 카타르항공 등 걸프지역 주요 항공사들이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덴마크>
덴마크철도(DSB) 올해 법인 매출 1151억원 돌파할 듯 (코펜하겐포스트)
덴마크 국영 철도 사업자인 DSB의 수잔 모흐 코흐 영업담당 본부장은 "올해 기업간 거래 관련 매출이 7억 크로네(약 1151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흐 코흐 본부장은 "최근 2년동안 기업 부문 매출이 급증했다"며 "직원들이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절약하도록 기업 차원에서 철도 이용을 권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DSB는 최근 전자발권시스템인 레제코트의 기업고객 전용 서비스인 레제코트 얼베브를 출시했으며, 덴마크 최대 병원인 링스호스탈렛은 직원용 철도 카드 500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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