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美 경제지표 '빨간불'...시카고·달라스 연은 지수 급락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2. 11. 27. 11:14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 2012.11.27 09:35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전미활동지수(CFNAI)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져 미 경제의 침체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달 CFNAI는 -0.56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 3개월 평균치가 -0.36에서 -0.56으로 급락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활동지수(CFNI) 3개월 평균선 추이 < 출처: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

    CFNI는 생산·소득, 고용, 소비·주택, 판매·수주 등 미 경제의 4대 핵심축의 활동을 나타내는 85개 지표를 종합한 것이다.

    지수가 '0'이면 미 경제가 기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마이너스이면 과거 평균 성장세만 못하다는 뜻이다. 특히 3개월 평균치가 -0.70을 밑돌면 미 경제가 침체로 이미 들어섰거나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지난달 미 동부를 휩쓴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가장 컸던 생산 분야의 침체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함께 나온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11월 기업 활동지수 역시 전월 1.8에서 -2.8로 급락했다.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달라스 연은 기업 활동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권에 들지 않은 지역의 연준이 처음 발표한 제조업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샌디의 영향권에 들었던 뉴욕과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이미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는 뜻으로 11월 달라스 연은 생산지수도 1.7로 전월에 비해 6.2포인트 급락했다.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 rask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