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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가 연인(그리운 사람)처럼 느껴질 때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5. 11. 3. 11:44

아주 오래된 친구가 있었다.
단지 마음으로부터 친했다
그러나 현실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처지였고...
서로에게 현실이란 벽은 아주 두터웠다
그러던 친구에게서 알수없는 연민의 정을 느꼈다.
그것은 그리움이 새록새록 들어오는 것이었다
마치 닫혀진 마음이...
한방울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바위를 뚫듯이
연민의 정이 어느덧 내 마음을 흠뻑 적시게 되었다
비가 오면, 그 친구 생각에 슬펐고
한편으로 모두다 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 실내 한구석에 있다는 것이 심술맞게도 행복했다
그만큼 질투와 시기와 심술과 욕심이 자리할 어느무렵에...
세상이 주는 차가움에 거듭 거듭 놀라고 있을 무렵에...
물론 그 친구는 나와 동성이다.
그러나, 그런 이유가 오히려 결혼이라는 문제에 부딪쳤고
점점 멀어져갈 수 밖에 없었는데...
나는 지금도 그 친구에게 다가갈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은 옛날과 다르다.
확연히...
그 까닭은 그 친구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내가 알기때문이다.
난 이런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우린 서로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때론 금기시 될 때가 있는 것 같다
일종의 모성의 보호랄까
비단 그것은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보호하고 싶고, 키워주고 싶은 마음은 희망이 있고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다
마치 장애인 아동들을 교육하는 어느 교사의 말처럼...
모성적인 사랑일 수가 있다.
그런 마음은 남에게 쉽게 상처받는다.
난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왜 나를 관찰할 수 밖에 없었는지...
나 역시 그 친구를 냉정히 관찰하고만 싶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세상이 너무 차갑게만 느껴진다.
성공이란 슬픈 이름 속에서...
나의 우정은 충분히 기만의 늪에 빠져있다
표현해야 될텐데...
말이 막힌다
사람은 비밀을 너무 좋아하게 되면, 가난해진다고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고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스러움은 너무도 유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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