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WHO "델타 변이 확산 우려..섣부른 규제완화 위험"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21. 7. 8. 03:29

강규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외국에서 맞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이 시작된 1일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마친 내외국인은 이날 0시부터 격리 면제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끼리의 자유 왕래를 허용하는 코로나19 백신여권 발급도 시작되면서 전세계적인 공항 마비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파이낸셜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도 일부 국가들에서 방역지침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7일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국가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얻어온 이익들을 한순간에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전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많은 나라들이 식당과 상점, 스포츠 경기장 문을 속속 다시 열고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봉쇄 해제를 미루고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일부 국가들은 예정대로 제한을 풀려고 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1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시했던 제한 조치들을 예정대로 해제할 예정이다. 술집과 식당, 나이트클럽 등 접객 시설의 완전 재개방이 목표다.

프랑스 또한 프랑스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던 남서부 지역의 봉쇄 조치를 지난 6일 해제했고 오는 9일부터는 예정대로 나이트클럽의 재개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독일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률이 60%에 육박하면서 오는 8월 사회·경제적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는 목표를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