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빠르면 3분기 사상 최고 경신" BoA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20. 6. 26. 14:15



홍예지

[파이낸셜뉴스] 올해 이미 17% 가까이 오른 금값이 이르면 올 3·4분기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폴 시아나 최고 글로벌 글로벌 채권·외환·상품(FICC) 기술전략가는 최신 보고서에서 다음주 금 선물이 2012년 기록했던 고점인 온스당 1790~1805달러를 갈아 치울 수 있다고 봤다.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를 뚫고 치솟으면 2011년의 사상 최고치 1920.70달러도 넘볼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시아나 전략가는 "금이 3분기 혹은 하반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값을 온스당 2000달러대로 올릴 파동이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금값 상승 여력이 2114~2296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무역긴장에 따른 불활실성에 또다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간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25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4만명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잠잠했던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는(WHO) 이날 재확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은 31억달러에 달하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의 제품에 최대 100%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과의 긴장도 진행 중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제조업무역정책 국장은 최근 미·중 무역합의가 "끝났다"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