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콩發 금융시장 파장은?..세계 경제 '블랙스완' 되나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8. 14. 09:27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홍콩 시위대가 지난 12일에 이어 어제(13일) 또 다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이틀째 공항이 폐쇄되는 등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에서 촉발된 홍콩 사태가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무력 개입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화되고 있는데요, 홍콩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파장 짚어보겠습니다.

 

Q. 먼저 홍콩 시위 사태부터 좀 정리해 보면 송환법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시위가 벌써 10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점거로 1차 폐쇄됐던 홍콩국제공항은 어제 오전에 재개했다가 또 시위대가 몰려들어 2차 폐쇄된 상황이죠?

 

-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 촉발…홍콩 사태는

- 홍콩 시위 10주째 이어지며 홍콩공항까지 폐쇄

- 홍콩국제공항, 운항재개 10시간만에 또 셧다운

- 경찰 진압장비에 시위 여성 실명…시위대 분노

- 홍콩공항 시위대·경찰 충돌…경찰 최루액 사용

- 중국 첩보원으로 의심받은 남성 시위대에 억류

- 홍콩공항, 세계 220개 도시 연결하는 허브공항

- 시위대, 홍콩공항 재집결…中, 무력개입 경고

- 공항 '운항일정 변경 예정'…이용객 주의 당부

- 캐리 람 '폭력사태가 중단돼야 대화 가능하다'

- 홍콩국제공항 '아수라장'…외신들 충돌 생중계

 

Q. 홍콩 시위 새타를 촉발시킨 것이 범죄인 송환법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홍콩 시위대가 요구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 홍콩 시위 10주째 확산…범죄인 송환법이란?

- 지난 6월9일 범죄인 인도 법안 반발로 촉발

- 홍콩 시위대 주장하는 내용…송환법 완전 철회

- 범죄인 인도 조약 미체결 국가에 송환 추진

- 反체제 인사·인권운동가 소환에 악용 여지도

- 진정한 보통선거·캐리 람 행정장관 사태 요구

- 노골적 반중 사위 양상…中 '군사 개입설'도

 

Q. 홍콩 시위대 진압 문제에 중국 당국의 군대 진압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데 무력 개입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中 정부, 홍콩 시위 무력 개입 시사…가능성은

- 美 '폭력적 단속 용납 못해…세계가 지켜봐'

- 트럼프 '中 정부, 홍콩 쪽으로 병력 이동시켜'

- '홍콩 시위 무력진압' 관련 트위터에 글 올려

- 中 정부, 홍콩 시위 격화에 '테러'로 규정

- 베이다이허 회의서 무력진압·병력 투입 논의

- 美, 中 정부 개입에 반대…新갈등 도화선 부상

- 영국 방문 중인 볼턴 '영국과 홍콩 문제 논의'

- '中·英, 홍콩 주권 반환 이양 협정 이행해야'

- 중국, 홍콩 반환 때 '일국양제' 원칙에 합의

- 2047년까지 홍콩 민주·자본주의 체제 보장

- 시진핑 체제 이후…中 정부의 홍콩 통제 강화

 

Q. 이렇게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블랙스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요, 이제 홍콩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봐야 할까요?

 

- 세계 경제 '블랙스완'으로 떠오른 홍콩 시위

- 홍콩 시위 격화, 이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다?

- 홍콩 금융시장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

- 홍콩 달러 가치 급락 등 우려 금융불안 확산

- 中 정부, 홍콩 시위 강경 진압 나설지 주목

- 강경 진입 나서면 9월 초 미중 무역협상 표류

- 홍콩 사태 악화 시 亞 전체 경제 하강 압력

-송환법 시위에 홍콩 2분기 성장률 0.6% 그쳐

 

Q. 사태가 더 악화되면 홍콩 달러 체제가 흔들리고 위안화 가치 급락 가능성도 우려가 되는데요?

 

- 시위에 놀란 홍콩 금융시장, 페그제 괜찮나

- 정치 리스크와 사회 동요로 자본 유출 가능성

- '홍콩달러 페그제가 온전할 것인지 주시해야'

- 페그제?…홍콩달러 가치를 미 달러에 고정

- 홍콩 금융당국, 외환보유액 통해 통화가치 방어

- 홍콩 정치적 불안 확대…외국 기업 이탈 가능성

- 위안화 절하?…달러당 8위안까지 갈 수도

 

Q. 홍콩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원화 향방 어떻게 보십니까?

 

- 홍콩 변수까지…치솟는 원/달러 환율 향방은

- 원/달러 환율 1222.2원…3년5개월來 최고

- 원/달러 환율 상승…홍콩 시위에 안전자산 선호

- 장기금리-단기금리 격차 축소, 경제둔화 우려

- 국채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 높아지는 것이 상식

- 금리차 축소…경기에 대한 비관론 커진다는 뜻

 

Q. 홍콩 사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면서 미중 갈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간밤에 일부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연말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미중 무역전쟁 어떻게 될까요?

 

- 미국 '對中 추가 관세, 일부 품목 제외·연기'

- 트럼프의 밀당…중국에 유화적 제스처 보내나

- 트럼프, 일부 중국산 관세 12월 15일로 연기

- 미중 고위급 대표 전화 통화 후 관세 연기 발표

- 휴대폰·노트북·장남감·신발·의류 등 제외

-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위험자산 비중축소'

- 10월 국경일 전까지 강대강 대결 가능성 높아

 

Q. 마지막으로 홍콩 사태와 미중 갈등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이 9월 금리인하에 나설까요?

 

- 홍콩 사태·미중 갈등 여파…연준, 금리 내릴까

- 연준, 경기침체 막기 위한 추가 금리인하 기대

- 美 경제학자 10명 중 7명 '연준, 금리인하'

- 모건스탠리 '美, 제로금리로 돌아가 수 있다'

- UBS, 내년 3월까지 100bp 인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