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김유성|2012.12.20 11:4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왔던 일본 증시는 쉬어가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도 별다른 호재 없이 재정절벽 역풍에 약세장을 연출중이다.
일본 증시는 자민당의 총선 승리 이후 추가 부양 기대로 3일 연속 1%에 가까운 상승을 했다. 그러나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엔화도 소폭 강세를 보여 이날 하락장을 이끌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03% 떨어진 1만55.49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33% 하락한 836.57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19일) 공화당이 내놓은 부자증세안 타협안을 거부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고 엔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엔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니산 자동차가 5.81%, 전자회사 파이오니어가 2.61% 빠졌다. 미니밴의 엔진결함으로 리콜 가능성이 제기된 미쓰비시 자동차는 6.59% 떨어졌다.
특별한 상승호재가 없는 중국 증시는 불투명해진 미 국재정절벽 협상 타결 전망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대비 0.23% 내린 2157.26을 기록중이다. 건설업체 젬 데일이 1% 하락했고 중국건설은행도 올해 매출 부진이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 지수도 0.61% 내린 7630.02를, 홍콩 항셍 지수는 0.32% 떨어진 2만2550.97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02% 오른 3159.19를 기록하고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