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도 관세지만, 이번을 계기로 중국의 인권 문제까지 들고나오면 그것이 더욱 문제겠죠.
인권 문제가 한번 제기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걸보고 첩첩산중의 모양새라 하는겁니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실패할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매우 좋은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나라를 고갈시켜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협상에 나서고 싶지만 중국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2670억 달러(의 관세 조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에서 개최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합의에 실패할 경우 12월 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2500억 달러(약 285조7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1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보복 조치를 취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2570억 달러(약 293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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