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러길 바라는데...
주변국들과 충돌하고 그러면, 일본 경제 그러지않아도 심각한데...
더 심각해지죠 -_-
"머니투데이|김신회 기자|2012.12.17 08:57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극우공약 논란 부담...지지기반 약해 '경기부양' 집중할 듯]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16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정권을 탈환한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가 경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베는 이번 선거에서 '일본을 되찾는다'는 구호 아래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을 비롯한 극우적인 공약을 내걸어 주변국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아베가 군사나 안보보다는 경제 공약을 실천하는 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베는 물가상승률 2%,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3 % 이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뭐든지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일본은행(BOJ)법 개정을 불사하고 '대담한 금융완화'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아베가 당분간 경제적 목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군사적 공약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만큼 일단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지지율은 20%대에도 못 미친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은 지지 기반이 탄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 정권이 중국의 부상에 맞서 일본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자민당의 지지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정부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입장에서는 주변국과 마찰을 빚을 수 있는 극우 공약을 추진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WSJ는 대신 아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공격적인 금융완화에 나서 새해에도 엔화값 약세와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아베가 이날 승리를 선언하면서 대규모 예산 지출 법안 처리 등을 통해 그동안 일본 경제를 옥좨온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겠다고 강조한 데 주목했다.
NYT는 아울러 아베가 엔화 가치를 낮추는 공격적인 금융완화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그가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 rask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