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전민 기자 | 2018.04.27 06:05
전민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국채금리 인상 등 외부요인은 아직 큰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골드만삭스는 '한반도 평화배당금의 잠재력:얼마나 될까?'(Potential for “peace dividends” in the Korean peninsula: how much is priced in?)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골드만삭스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동결과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가속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시장에 평화배당금이 책정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시작한 이래로 코스피가 3% 올랐다가 하락한 사례 등을 들며 "아직 시장의 반응이 크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 분쟁은 상승세를 막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한국의 산업주(건설·기계)는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고 외국 자본의 유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 국채 금리 인상으로 우려가 사라지면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국의 증시와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비핵화 합의 등 긴장을 줄일 조치가 취해지면 증시와 원화 가치를 상승시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785@news1.kr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이란 핵협정 파기하면..충격 전세계 강타 (0) | 2018.04.30 |
---|---|
이란핵협정 파기시 브렌트유 80달러 넘는다 (0) | 2018.04.27 |
그래도 기댈 상승동력은 실적 (0) | 2018.04.26 |
뉴욕 --> 3대 지수, 국채금리 3% 돌파에 1%대 하락..다우, 1.7%↓ (0) | 2018.04.25 |
국제유가 '골디락스 존' 벗어나나.."올해 공급부족 우려" (0) | 2018.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