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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경고 "美 국가 부채 잠 못 이룰 정도"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11. 30. 08:15

이데일리 | 안승찬 | 2017.11.30 06:35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20조달러를 넘어서는 미국의 국가 부채에 대해 “사람들을 밤에도 깨어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서 한 말이다.

 

65세 이상 국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이드, 각종 사회보장 지출이 세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감세안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간 국가부채가 1조4000억달러 늘어나게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

 

옐런 의장은 세제개편안은 의회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가부채 증가는 “매우 중대한 우려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왕성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고 물가를 중기목표인 2% 안팎으로 안정화하는 데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승찬 (ahnsc@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