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무역 성장세 둔화 조짐.."선행지수 두 달째↓"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5. 4. 08:15

뉴스1 | 이창규 기자 | 2017.05.04 06:07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밝혔다.

 

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자신들이 산출하는 글로벌 무역 선행지수의 구성요소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실제 무역활동을 한 달 앞서 예상하기 위해 사용된다.

 

엘가 바르츠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도하는 팀은 “기업 심리와 원유, 원자재 가격, 발틱 운임지수의 운임료 모두 글로벌 무역 선행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무역 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글로벌 상품 무역 역동성에도 새로운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무역 선행지수와 글로벌 실제 무역량 사이에는 잠깐의 엇갈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5월에도 글로벌 무역량은 전년 대비 약 10%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역(逆)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원자재 가격과 달러, 운임료에 부정적인 추세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뿐 아니라 글로벌 리플레이션도 둔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레디스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글로벌 성장세가 소폭 둔화되었다”며 “지난달 글로벌 산업생산 모멘텀이 지난 1월 5%에서 4%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레디스위스는 산업생산 모멘텀이 계속 하락해 올해 여름 성장세는 3%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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