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김지민 기자|2012.12.11 10:40
[머니투데이 김지민기자]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영국 보다폰의 비토리오 콜라오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보다 유럽이 처한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콜라오 CEO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보다 유럽에 대해 조금 더 걱정스러운 입장"이라며 "유럽이 경제성장을 위해 어떠한 새로운 방식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경기 전망에 대 해 그는 "2013년 상반기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콜라오 CEO는 "도전적인 한 해가 되겠지만 우리는 향후 6개월이 아닌 10년을 보고 일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적자본과 인프라, 삶의 질이 보장된 유럽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재정절벽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선 "재건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을 가진 위대한 사회"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이 큰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기자 da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