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강보합..中 부양기대 vs 美 긴축후퇴

뉴스1 | 장안나 기자 | 2016.01.20 05:47

 

미 달러화©AFP=뉴스1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미국 달러가 19일(현지시간)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우리시각 오전 5시45분 현재 0.1% 오른 99.1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추가 부양책을 원하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된 점은 달러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평가가 달러 가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약세와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여전하고 신흥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디플레이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나온 중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6.8%에 그치면서 2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 가치는 엔 대비 오름폭을 축소했으며, 유로 대비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날보다 0.2% 상승한 1.0913달러를, 달러/엔은 0.19% 오른 117.56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국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머징 통화들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브라질과 멕시코, 터키 통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 나타냈다. 달러/브라질헤알은 전장 대비 0.77% 상승한 4.0641헤알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멕시코페소는 0.25% 오른 18.2561페소를 기록 중이다. 달러/터키리라도 0.13% 상승한 3.0400리라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루블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루블 환율은 전장 대비 0.74% 내린 78.7281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랜드는 0.63% 상승한 16.7654랜드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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