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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英 석유업체 BP 사업 수주 무기한 금지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2. 11. 29. 10:22
조선비즈 | 한동희 기자 | 2012.11.29 07:49
관련종목 시세/토론 미국 연방정부가 영국 석유업체 BP의 정부 사업 수주를 무기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2010년 BP가 멕시코만에서 일으킨 원유 유출 사고 당시, '사업 충실도'(business integrity)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PA는 "BP가 미국 연방정부 사업 기준을 충족하는 입증자료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연방정부와 신규 계약 또는 승인, 기타 거래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발표 이전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BP는 잠정적으로 미국 내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 작업을 위한 토지 임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2010년 4월 멕시코만에 설치됐던 BP의 '딥 워터 호라이즌' 시추선이 폭발하면서 11명이 사망하고, 3개월 동안 400만배럴이 넘는 원유가 바다에 유출돼 심각한 해양오염을 가져왔다.
BP는 2주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국 정부에 45억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5억2500만달러를 배상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