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국방부 "한미연합훈련 韓과 긴밀히 협력할 것"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21. 7. 15. 10:27



강규민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6월4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방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미연합훈련의 규모 및 범위 등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이 훈련을 반대하면 미국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하지도 않은 가상의 결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모든 군사작전과 훈련에서 우린 동맹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협의해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모토인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를 거론, "이는 전적으로 사실이다. 여기엔 어떤 훈련을 할지, 훈련 범위가 어떻게 될지, 인원이 얼마나 참여할지, 어떤 활동을 수행할지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건 동맹 한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내달 한미훈련의 구체적인 사항은 모른다고 전제, "분명히 한반도에서의 준비태세는 필수적이고 중요하며, 우린 여전히 그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군이 '파잇투나잇'(fight tonight·즉각 전투대비태세) 할 수 있게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비 대변인은 "힘은 동맹 속에, 우리의 동맹 한국과의 협력 속에 있는 것"이라며 "우린 동맹과의 협력과 협의 속에서 준비태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고, 이것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