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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세계에 미칠 영향은?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3. 7. 17. 13:02


SBS CNBC|기자|2013.07.17 10:15



■ 외신브리핑 -윤혜준 스트래티지스트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하면서 오늘밤 미국시간으로 수요일 버냉키의 의회증언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중이다. 달러 강세도 약해진 분위기고 S & P 500 지수가 8일 연속의 랠리를 끝냈다. 애널리스트들은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전에도 언급했듯이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계속 연준 양적완화 시기에 대한 힌트를 찾아보려고 할 것이고 혹시라도 예상 밖의 발언이 나올까봐 걱정하는 모습이다.

◇ Reuter "G20 to seek clarity on U.S. policy at July meet-S.Korea"

한국은 이번 주에 열리는 모스크바 G20 정상에서 미국에 연준 양적완화 축소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해달라고 압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현오석장관은 G20 정상회의 때 연준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결정짓는 요인, 축소 규모와 채권매입 규모 축소 속도에 대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policy maker들은 한국의 펀더멘탈은 건재하고 연준 정책 우려에도 자본 대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연준의 출구전략과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 같은 요소들과 합쳐졌을 때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한 자본 대유출과 세계 금리 인상 상황이 다시 올까 봐 걱정하는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신흥시장은 벌써 환율이 급락하고 증시도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 FT "The China slowdown effect"

중국 물가 상승률은 목표 이하, 수출 부진, 경제지표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그런데도 상해지수는 계속 상승중이다. 지난주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온 날에도 에너지, 건설, 금융주 중 몇 개는 심지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주 리커창 총리의 연설과 경제 성장을 위해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경제 성장을 위해 소규모 경제 부양책이라고 예상하고있다. 특히 고용시장 상황 때문에 중국 정부는 재정 지출 가속화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증시는 상승 중이지만,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필요도 있다. 일 년치 움직임을 본다면 상해지수는 9%정도 하락했다. S & P500은 같은 기간에 13%정도 상승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계속된다면 세계에 끼칠 영향은 무엇인가?이다. 첫 번째로, 중국 성장 둔화는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 때문이다. 포커스가 투자에서 소비로 가는 것이다. 성장 둔화는 중국의 주변국보다 원자재를 생산하는 신흥시장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이 국가들에는 라틴 아메리카,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금속을 생산하는 나라들에 타격이 제일 클 것이다. 중국의 투자 붐은 지난 10년간 구리, 철광석과 강철의 수요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수요도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중국 에너지와 농산물 수요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중국의 성장둔화에 노출이 적은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 같이 에너지가 많고 농산물이 있는 나라 정도가 되겠다.

그러면 아시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살펴보면 중국과 관련된 제조 기반 신흥시장은 이번 중국 경제의 rebalancing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제조업종은 해외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다른 말로하자면 중국에 수입되는 물건은 보통 나중에 다시 재수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이것이 중국 성장 둔화에도 중국의 수입이 건재했던 이유다. 시간이 지나면서 GDP 성장이 느려져도 중국 국내시장 수요 증가는 아시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