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월 연준의장 "美경제 극도로 불확실..바이러스 억제가 미래 좌우"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20. 12. 1. 11:09
이용성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극히 불확실한(extraordinarily uncertain)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트위터 캡처
블룸버그 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30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외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경제 미래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람들이 다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게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코로나 백신 관련 소식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개발 시기와 생산, 유통, 효과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양한 정책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번주로 예정된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가동했던 대출 프로그램 중 일부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기업어음(CP) 매입기구, 프라이머리딜러대출, 머니마켓뮤추얼유동성창구(MMLF) 등이다.
이달 19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추가 연장하지 않고 12월 31일 종료하겠다"고 밝힌 메인스트리트대출 등은 연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