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소비 계속 버틸까..피어오르는 의구심
미국인의 소비는 건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시간당 12달러를 받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14400원을 받는건데요.
그들은 최저임금이 홍콩은 약 시간당 5500원 정도인데 비해 높기 때문에 대체로 건전하게 식료품이나 데이트 비용 주택담보대출비용처럼 미래의 꿈을 위해 쓰여집니다.
미국인이 소비지향적인 것은 맞는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소비입니다.
미국인의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미국인의 소비는 각 나라의 상품들의 품질 대비 가격을 비교하면서 여전히 건전한 소비를 할 것이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적극적인 소비를 할 것입니다.
미국은 무엇보다도 교육제도가 잘 되어있거든요.
그들은 공부를 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최저임금이 낮지만 홍콩처럼 부자가 많아서 명품과 사치품의 소비가 늘어나는 경제와 최저임금이 높아서 홍콩처럼 인구 대비 부자가 많지는 않지만, 건전한 소비를 하며 미래지형적인 소비를 하는 미국이 어떻게 지금처럼 세계적인 불황기에 저항력이 강하지 않겠습니까?
건전하게 소비하는 경제라는 것은 아직까지 빈민이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구조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중국이나 인도같은 아시아의 거대인구국이 얼마나 많은 빈민이 있습니까?
그들은 미국인의 꿈을 이루기위한 적극적이고 건전한 소비를 통해 경제 펀더멘탈이 강력해지고 미국 경제가 탄력있는 주식시장을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고 살아 숨쉬는 구조가 됨에 따라 다시말해 중국의 인권 억압에 따른 무역 봉쇄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내경제의 견조한 성장펀더멘탈로 말미암아 그나마 세계 경제가 튼튼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미국의 교육제도가 모든 사람에게 성공할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이며 중국처럼 인맥 위주의 사회가 아니라 공정한 사회이고 하고 싶은 일(중국의 농민공처럼 가히 현대판 노예라고 불리우는)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기반없이 중국은 어떻게 세계 경제의 플랫폼이 될려고 하는지 그저 한심할뿐입니다.
[서울경제] 미국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을 2.1%로 발표했습니다. 3·4분기와 같은 수치인데요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습니다. 지난해 연 성장률은 2.3%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2%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적입니다.
그런데 미국 경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갈까요. 당장 2018년 2.9%였던 성장률은 지난해 2.3%로 내려왔습니다. 무역전쟁에 따른 제조업 불황과 그리고 보잉 737 MAX 위기가 미국의 GDP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해입니다. 올해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인데 핵심이 소비입니다. 미국은 소비가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소비가 버티면 경제가 버틸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소비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흘러나옵니다. 실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가계지출의 증가속도를 ‘강한(strong)’에서 ‘완만한(moderate)’으로 바꿨습니다. 소비가 조금씩 줄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름난 경제전문가인 손성원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의 생각도 비슷합니다. 그는 이날 “소비가 더 이상 미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관차가 아니다”고 단언했습니다. 지난해 실질 가처분소득이 4.4%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6.1%)보다 낮아졌고 소비 지출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기업들도 신중하다는 게 손 교수의 분석입니다. 감세효과가 시들해지고 있고 무역전쟁이 제조업 불황을 촉발시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는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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