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러, 트럼프 효과로 美 침체는 수년뒤 나타날 것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10. 21. 12:00
윤재준 기자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가 금융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세장인 ‘트럼프 효과’로 인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려면 수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실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소비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것으로 인해 침체 발생을 억제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실러는 “소비자들이 잘 버티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장 지속은 역대 가장 긴것으로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해 자신도 매우 놀랍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계속 열고 있다며 여기는 “럭셔리 생활을 모델로 삼고 있는 우리의 연설자가 주는 영감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소비를 이어지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러는 현재 미국 경제의 낙관적인 전망에 가장 큰 위협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라며 여기서 벗어나야 시장이 더 강세장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지출 성향에 친기업성향인 점을 언급하며 그가 탄핵을 버텨낸다면 금융시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며 “경제가 계속 강세를 유지한다면 트럼프가 재선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