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기업 CFO의 3분의 2 이상 트럼프 내년 재선 전망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9. 14. 16:24

윤재준 기자

 

 

미국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의 3분의 2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재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취약한 경제가 현직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경우가 있지만 CFO의 다수는 미국 경제에 침체 발생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이 공개한 CNBC 글로벌 CFO 위원회 소속 62명을 대상으로 8월21일~9월3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트럼프 현 대통령이 내년에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분의 1은 현재 민주당 후보 중 앞서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CNBC글로벌CFO위원회 소속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5조 달러 이상을 보이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낙선을 점쳤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경제 둔화 우려와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떨어졌다.

 

위원회 소속 기업의 거의 절반이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을 경험하고 있지만 무역 마찰로 인한 침체 발생 가능성이 낮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65%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UCLA의 공공정책 교수 린 배브렉은 트럼프가 이민 같은 문제를 공약을 강조하며 출마한 점이 경기 둔화에도 버틸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가 취약해진다면 부동표의 지지를 얻는데 고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