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이어 이번엔 애벌레... 식량난 비상 걸린 중국
이런 상황하에서 농산물(특히 콩, 만두가 주식인 중국에게 콩은 식용유를 만드는 주요 재료라 주식이나 마찬가지다. 중국 가정에서 만두를 같이 만들어 먹었는데 중국인들은 만두에 양파와 파를 끓인 기름을 넣고 만두를 만든다.) 관세를 올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사실상 무대응이 대응이다.
서민이 식량난을 겪는다는건 곧 심각한 내부반발을 가져온다.
식량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서민과 빈민을 보호해야힌다.
카다피가 왜 무너졌는데...
식량난 때문에 무너졌거든...
아랍의 봄이 왜 왔는데
바로 식량난에서 왔거든...
사실은 콩 관세를 0%로 해야돼
이렇게 식량난이 가중되니까
자기살 깍아먹기지
빈민을 생각해보라구
그들에게 식량난은 얼마나 큰 고통이야?
왜 내부 불만을 키우지?
긁어 부스럼이고 사서 고생이고 엎친데 덮친 격이네
송경재 기자입력 19.05.09 18:10
돼지열병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이 설상가상으로 농작물에 치명적인 밤나방 애벌레 피해로 식량난까지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USDA) 발표를 인용해 밤나방 애벌레 확산으로 중국이 옥수수, 콩, 쌀 등 주요 작물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밤나방 애벌레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중국의 곡물생산이 급감하고, 해외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세계 곡물가격을 급격하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물사료와 콩기름을 짜고, 두부를 만드는데 쓰이는 대두의 경우 현재 중국은 연간 약 1600만t을 생산하지만, 수입은 8000만t을 넘는다. 대두 등 작물을 엄청난 속도로 갉아먹는 밤나방 애벌레는 지난 1월 최초 발견된 뒤 현재 최소 6개 성에 확산됐고, 1년안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USDA는 예상하고 있다.
USDA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민간·정부 식량보존 전문가들이 밤나방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고 보고하고 있다'면서 중국 농민들 대부분이 밤나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안돼있고, 방역을 위한 자금도 충분치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앞으로 12개월안에 중국 곡창지대 전역으로 해충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A&M 농생물연장서비스의 곤충학자 앨런 낫츤은 '통제 프로그램이 자리잡기 전까지는 초기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밤나방 애벌레는 아프리카에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주고 있어 초기에 대응을 잘못하면 중국 역시 심각한 피해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USDA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16년 이후 밤나방 애벌레 확산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또다른 밤나방 애벌레 피해지역인 미국과 멕시코는 사정이 다르다. 일부 내성이 생기는 애벌레도 나타나고는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살충제 살포로 확산이 통제되고 있다.
또 미국의 경우 옥수수와 면화는 유전자조작(GMO) 작물을 통해 어느 정도 확산을 막고 있기도 하다. USDA는 '공식적으로 중국 당국이 이 해충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한 비상대응 계획을 가동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중국에는 천적이 없어 다른 어떤 작물보다도 옥수수, 쌀, 밀, 수수, 사탕수수, 면화, 대두, 땅콩 생산이 줄고, 품질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밤나방 애벌레 확산은 하필 중국에 돼지열병이 확산돼 단백질 공급에 비상이 걸리고, 미국과 무역전쟁 속에서 대두·옥수수 등의 국내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터져 중국을 식량난·육류난을 동시에 부르게 됐다. 네덜란드 라보뱅크는 중국 돼지 최대 2억마리가 돼지열병에 감염될 수 있고, 이에따라 돼지고기 생산은 30% 급감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돼지고기 열병으로 돼지고기는 물론이고 돼지고기를 대체하기 위한 닭고기, 소고기 등 육류수입을 늘려 전세계 육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밤나방 애벌레 확산 타격으로 전세계 곡물 가격을 치솟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USDA는 이번 밤나방 애벌레가 지난해 인도에서 방글라데시, 미얀마로 번진 종으로 보고, 중국에는 미얀마에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