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묵 깬 북 "완전한 비핵화 입장 확고"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3. 12. 11:33
이호찬 dangdang@mbc.co.kr 기자입력 19.03.12 09:27
북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던 북한 매체들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련 기사를 일제히 실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며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외무성 부원 필명으로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실었고, 대외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도 2차 북미회담을 높이 평가하며 양 정상이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인사를 나누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 매체들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 시험 재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협상의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찬 기자 (dangdang@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