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관세 맨'이라 자칭하며 또다시 관세부과 협박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12. 5. 10:02

미중간 무역전쟁을 휴전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채권 시장에서 파열음이 들려왔습니다.

사실 중국이 미 채권을 꾸준히 팔아서 그런데요.

단순한 보복성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중국은 G2이긴하나 신흥국이죠.

미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고 무역전쟁으로 수출이 어려워지고 여기저기서 부도가 나자 돈 가뭄이 든 것입니다.

미채권이라도 팔아야 발등에 불을 끌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미중간 무역전쟁이 채권시장으로 판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채권 시장은 10년물 금리가 어떻게 상승하냐로 기준을 삼는데 중국은 단기 채권의 만기가 심각합니다.

거의 반IMF 수준인거죠.

그래서 중국의 내년도 경기는 정말로 바람 앞의 등불인 것입니다.

조그만 나라가 망해도 세계 경제가 들썩들썩하는데, 중국같은 큰 나라의 경제가 채권 시장에서 휘청거리는데 어떻게 미국 경제가 좋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미금리가 올라가면서 무역전쟁이 고조되었던 당근과 채찍이 아닌 채찍에 채찍을 더한 탓입니다.

 

미 채권 시장의 경고음은 사실상 중국의 채권시장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불똥이 튀긴 것 뿐이고, 진원지는 중국에 있죠.

 

중국 경제는 더이상의 무역전쟁이 없더라도 반 국가부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사드 보복을 당해서 피해가 많았는데요.

사실상 그때부터 중간재의 수입 역풍을 맞아 중국 경제는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품질이 좋은 한국산 중간재보다는 품질이 떨어지는 다른 나라의 중간재를 억지스럽게 들여왔기 때문에(다른 나라는 거의 덤핑으로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한거죠) 중국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 경제에게 가한 경제보복은 국제 자금 시장에서도 쌀쌀했죠.

결국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합리적인 명분은 있었지만, 그들의 뒷모습이 결코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국가부도에 가까운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거의 50%는 부도에 가깝죠.

예를 들어, 노후화된 댐이 있다고 칩시다.

어느날 꼬마가 주먹만한 구멍으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댐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당장 그 조그만 구멍을 막을 것입니다 .

그러나 태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노후화된 댐은 버티기 힘들어졌고 댐은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태풍 때문에 지금 당장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중국 경제의 모양새입니다.

과연 누가 중국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거대한 댐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무너지기 전에 주민을 대피시키고 피신시킬 뿐이죠.

중국의 인맥 위주의 사회가 좀비 기업들을 만들었고 사드 경제 보복이 신뢰성을 떨어뜨렸고, 무역 전쟁으로 돈 가뭄이 들었고, 이제는 언제 무너지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설사 무역전쟁을 완전히 해결해도 또 다른 문제는 계속 생겨납니다.

거기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거든요.

다시말해 좀비기업들이 많이 있어서요.

이렇게 볼 때 누가 중국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극소수의 사람만이 자본을 움켜쥔채 휘두르는 국가가 아니었던가요?

그로인해 필연적으로 좀비기업은 생겨나고 권위주의적인 사드 보복이나 조금은 억울한 무역전쟁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손해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저는 중국에서 별을 다는 사람들은 조단위의 뇌물을 앃아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중국의 현실이죠.

7~8억의 빈민들은 할아버지가 한국에까지 와서 우리 손자 대학 보내고 싶어서 등록금 마련할려고 왔더지만 하루 세끼를 라면으로 때우면서도...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중국의 거대한 자본을 독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죠.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내수 위주의 경제 구조로 돌려서 모든 인민이 잘 살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조차도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의 무역 전쟁 때문에 말이죠.

보시라이가 펼쳤던 부자도 없고 빈바도 없는 나라를 만들자!

사실 중국에서 부자가 없어야 빈자도 없어집니다.

부자가 있으면 빈자는 반드시 생깁니다.

지금으로서는 중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네요.

오로지 교육만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에 사드 경제보복을 했을때부터 중국은 사실 부도로 가고 있었습니다.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를 ‘관세 맨(Tariff man)’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계속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 ‘아마도’ 합의를 하겠지만 만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더 많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만약 실현 가능한 합의면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농산품 매입을 더 빨리 시작하도록 돼 있다. 시 주석과 나는 이 합의가 실현되길 원하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나는 ‘관세 맨’이 될 것이다. 어떤 이나 국가가 우리나라의 막대한 부를 침범한다면 그 특권에 대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그것은 언제나 경제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 많은 관세로 중국의 기업들이 피해를 보며, 이는 미국 기업들에게도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중국에 진출 미국 기업의 실적도 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 우려가 불거졌다.

 

이날 미국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3% 넘게 급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