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지는 무역협상 낙관론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11. 2. 12:47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11.02 09:01

 

‘악몽의 10월’을 통과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미중간 무역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무역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여파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4.98포인트(1.1%) 상승한 2만5380.7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8.63포인트(1.1%) 오른 2740.37로 장을 끝냈다. 재료(3%), 임의소비재(2.2%), 산업업종(1.7%)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34.06으로 전일대비 128.16포인트(1.8%) 올랐다.

 

제프 카본 코너스톤웰스그룹 창업자는 "우리는 매우 힘든 한달 이후에 바닥다지기를 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중간선거와 무역협상 등을 앞두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이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고무적인 트윗에 반응하는 것을 봤다"며 "투자자들이 무역갈등이 곧 해결될 수 있다고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간선거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민주당의 하원 장악은 대통령에 대한 더 많은 조사와 더 큰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존 아담스 BMO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두 지도자가 말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역풍인 무역긴장이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론 클라크 GW&K투자관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우리가 아직 위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심리는 분명히 펀더멘털보다 더 변했다"고 지적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