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뉴스 "2차 북미회담·종전선언 곧 성사될 것"
SBSCNBC | 기자 | 2018.09.21 09: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박세정
◇ 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결심에 화답할까
9월 21일 외신브리핑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화면 먼저 보실까요?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비핵화'를 언급했기 때문에,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화답할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 외신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CBS뉴스는 "김정은이 트럼프의 칭찬을 들으며, 빨리 비핵화를 하겠다고 말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CBS뉴스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이 곧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N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은 이제 미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잘 해냈다며, 북미 협상의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오스트리아 빈, 북미 협상 무대 부상
두 번째 뉴스입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의 모습입니다.
어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즉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하며, 오스트리아 빈을 협상의 무대로 제안했죠.
이에, 빈이 북미 회담의 새로운 장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즉시 재개하기를 원한다."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는데요.
가디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미국이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 핵확산금지조약의 복귀를 요구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전에 '비핵화 검증'을 매듭지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中, 美 무역협상 태도 변화 촉구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3차 관세 공방을 시작하면서, 무역전쟁은 전면전에 돌입했죠.
이에 중국이 미국 측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는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모습인데요.
가오펑 대변인은 어제, "미국이 성의와 선의를 갖고, 무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이 관세 부과를 고집하면서, 양국의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중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데니스 언코빅 / Meyer, Unkovic & Scott LLP 파트너 : 단기적으로 본다면 중국이 관세에 의해 큰 피해를 보겠지만 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미국의 피해가 중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겁니다. 현재 양국 경제는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따로따로 분리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아이폰 등의 어떤 첨단 기술 제품을 보더라도 부품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여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개월 내에 지난 30~40년간 지속되어온 대중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 월마트, 美 무역대표부에 관세 철회 요구
오늘의 마지막 뉴스입니다.
미국이 2천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애플이 미국 무역대표부에 서한을 보냈었죠.
관세 부과 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거라는 내용이었는데요.
비슷한 서한을 보낸 기업이 또 있습니다.
바로,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 월마트입니다.
관련 외신 기사 보겠습니다.
CNN 머니는 "월마트가 관세 부과를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미국무역대표부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가 소비자 권장가격을 올려, 결과적으로는 미국 기업과 제조업자들에게 세금을 물리게 된다는 건데요.
CNN 머니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정대로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월마트는 어려움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