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래도 기댈 상승동력은 실적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4. 26. 09:27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4.26 08:5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기업실적은 호조를 이어가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국채수익률 상승이라는 악재와 기업실적 호조라는 호재가 충돌하면서 기업들이 실적호조에 비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9.70포인트(0.3%) 상승한 2만408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00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이후 호실적을 발표한 보잉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84포인트(0.2%) 오른 2639.40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0.8%)와 통신업체(0.8%)는 올랐지만, 기술업종(-0.1%)은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1포인트(0.1%) 떨어진 7003.74로 마감했다.

 

마이클 멀라니 보스턴파트너스 이사는 "기업실적이 매우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은 보상(주가상승)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시에 채권은 나쁘게 움직이면서 두 가지가 충돌하고,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해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의문은 ‘어디에 숨는가’다. 투자자들은 점점 현금에 숨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분기 수년내 최고치로 예상되는 두자리수 이익 성장이 주가상승을 재개하기 위해 기대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잭 애블린 크레셋웰스 파트너는 "10년간 금리가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면서 위험선호성향을 북돋았다"며 “일단 더욱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며 자산으로서 주식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프 지퍼 US뱅크 이사는 "기업실적이 강하지만, 시장은 감세로 인해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나 높다“며 "시장이 매도를 위한 악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1%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