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가 암호화폐 최고의 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5가지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2. 23. 20:29

박형기 기자 | 2018.02.23 17:06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올해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최고의 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5가지를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 업체인 '텐엑스'의 줄리안 호스프 최고경영자(CEO)를 인용,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스프 CEO는 Δ 비트코인 지배력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점 Δ 코인공개(ICO) 시장의 활성화 Δ 규제강화가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는 점 Δ 범용성 증가 Δ 기관투자자 유입 등으로 2018년이 암호화폐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지배력 다시 확대 :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 알트(대체) 코인을 사는 관행이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그 가치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그러나 그 비중이 7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호스프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연말에는 6만달러 대에 육박할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호스프는 강조했다.

 

◇ ICO 시장 활성화 : 코인을 공개하는 ICO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암호화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ICO에서 8억5000만달러를 모금한 것에서 볼 수 있듯 ICO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총 2위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많은 알트 코인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이더리움 가격은 연말 2000달러대까지 올라갈 것이다.

 

◇ 규제 강화, 시장 투명성 제고 : 규제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악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호재다.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규제당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다시 상승했다. 이에서 볼 수 있듯 당국의 규제 강화는 결코 시장에 악재가 아니다.

 

◇ 범용성 증가 : 직불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같은 신생기업들 중 많은 기업들이 시장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페이스북과 에어비엔비처럼 해당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 기관투자자 유입 : 올해는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투자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현재 기관투자자의 자금은 100억달러 내지 120억달러정도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로 시장은 급팽창할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암호화폐의 시총이 5000억달러 정도 늘 것이다. 22일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총은 약 4340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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