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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자사 칩만 쓰는 조건으로 애플에 거액 준 미 퀄컴에 1조원 벌금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1. 24. 23:55

뉴시스 | 김재영 | 2018.01.24 20:26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4일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사 퀄컴이 유럽 시장 내 지배적 위치를 반 경쟁 행태로 남용했다며 12억3000만 달러(1조3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EU 집행위의 마르그레테 베스태거 경쟁 및 반독점 분과위원장은 미 샌디에이고에 본부를 둔 퀄컴이 "퀄컴 라이벌 사들의 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핵심 고객인 애플에게 5년 동안 돈을 지불해왔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을 시장에서 밀어내기 위해 불법적인 방식을 썼다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마르그레테 베스테이저 반독점 분과위원장이 2017년 6월 브뤼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 자이언트 구글에 내린 온라인 쇼핑 서비스 관련 벌금 부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7. 6. 27.

 

퀄컴은 애플에 "수십 억 달러"를 줬다고 이날 네덜란드 부총리 출신의 베스태거 커미셔너는 지적했다.유럽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오로지 퀄컴 칩만 사용하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