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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최대 히트상품 비트코인..열광하는 이유 4가지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12. 11. 01:29

박형기 기자 = 올해 최대의 히트상품은 비트코인이며, 비트코인 열풍의 배경에는 Δ 세계적 저금리로 돈일 갈 데가 없는 점 Δ 디지털 송금 보편화 등 기술적 진보 Δ 국경이 없는 점 Δ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점 등이 비트코인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개발된 지 벌써 9년이 지났다. 그동안 잠잠하던 비트코인은 2017년 드디어 ‘빵’ 터졌다. 왜 지금일까?

 

비트코인이 2017년 최대의 히트상품이 된 것은 경제적, 금융적, 문화적 발전이 모두 어우러진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WSJ 갈무리

 

1, 저금리로 돈이 갈 데가 없다 : 일단 세계적 저금리로 돈이 갈 데가 없다. 이외에 미국의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는 등 세계 경제가 전형적인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겁지도 않은 최적의 경제 상황)'다.

 

이같은 분위기는 투자자들을 공격적으로 돌변케 했다. 이 때 투자자들의 눈에 띈 것이 비트코인이다.

 

게다가 미국의 양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비제도권에서 헤매던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 디지털 송금 보편화 등 기술적 진보 : 이와 함께 기술적 진보도 있다. 이제 일반인들은 오프라인 은행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로 송금 및 수금을 하는 것에 익숙해 졌다.

 

이같은 기술적 진보가 일반인들을 비트코인 거래에 뛰어들게 했고,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을 경제적 상품뿐만 아니라 '문화적 주류'로 떠오르게 했다.

 

3, 국경이 없다 : 비트코인은 국경이 없다.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각국의 금리나 환전 수수료 등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4, 익명성을 보장한다 :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개인계좌가 코드화 돼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하라는 요구가 다반사일 정도다.

 

이같은 장점은 모든 의심을 날려버렸다. 비트코인은 일단 환금성이 없다. 일부 온라인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 금처럼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 이틀사이에 40%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도 심하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올 들어 1500% 이상 올랐다. 금융상품 중 단연 으뜸이다. 올해의 상품이라고 할 만하다고 WSJ은 평가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