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리튬, 17억위안 들여 수산화리튬 생산라인 건설
파이낸셜뉴스 | 김경목 | 2017.10.31 14:51
31일 주가 급등으로 '골든크로스' 출현..주가 단기 상승 여력
리튬전지용 신소재업체인 천제리튬[002466-CN]이 앞으로 17억1000만위안 투자로 '제2기 리튬전지용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구죽할 계획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은 연간 생산 2만4000t 규모로 2019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건설이 완료된 후 곧바로 시험생산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시진핑 정권 2기를 맞아 첨단산업인 '신에너지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업계 호황이 예견된 상황서 천제리튬이 양산 규모를 늘리면 수익성이 재차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에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9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비 42.96% 늘었고 순이익은 15억1800만위안으로 26.17% 늘었다고 밝혔다. 리튬소재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에너지차는 지난 1~3분기 생산, 판매량이 모두 지난해보다 대폭 신장됐다. 전방산업인 신에너지차 업황이 호조를 보여 후방산업에 속한 리튬소재 기업 천제리튬도 호실적을 낸 것이다.
중국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신에너지차 올 3분기 누적 생산, 판매대수는 각각 42만4000대, 39만8000대였다. 지난해보다 각각 40.4%, 37.7% 늘어난 수치였다.
천제리튬이 지난 3분기동안 거뒀던 매출액 증가율이 신에너지차 생산량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인 40%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 밸류체인에 속한 전후방 산업 간에 실적 동조화가 나타났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 종목은 31일 오후 2시19분 현재 4.92% 오른 75.47위안을 기록 중이다. 지난 30일 2% 상승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주가 급등에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선을 치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나왔다. 주가는 단기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