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원유 시추공 7개 줄어..3주 연속 감소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10. 23. 06:08

세이데일리 | 뉴스속보팀 | 2017.10.21 04:37

 

[뉴스속보팀]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3주 연속 감소했다. 둔화된 시추활동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석유업체들이 유가하락에 대한 헤지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또 다른 투자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7개 줄어 736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다.

 

원유 시추공은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1년 전 가동 중 원유 시추공 수인 443개보다는 여전히 많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올해 들어 배럴당 평균 49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은 43.47달러였다. 선물시장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WTI는 약 51달러, 내년에는 52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번 주 주요 석유업체 대표들과 은행들은 내년 원유 선물가격이 올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자 유가 하락에 대한 석유업체들의 헤징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물이나 근월물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미국 셰일업체들이 계속 시추활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

 

뉴스속보팀 (bod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