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증시·국채·金 동반랠리 "24년만에 돈벌기 가장 쉬운 해"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9. 8. 08:17
뉴스1 | 배상은 기자 | 2017.09.07 17:17
미국 증시와 국채, 금의 '트리플 랠리'에 올해가 1993년 이후 24년만에 가장 "돈 벌기 쉬운 해"에 등극할 전망이라고 CNBC가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실제로 주요 자산들은 북한을 비롯 각종 리스크에도 불구, 올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증시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올 들어 10% 상승했고 금 선물은 16% 올랐다. 미 국채 가격(바클레이스 장기 국채 인덱스 기준)도 6% 상승했다.
올해가 끝나려면 아직 4개월이나 남긴 했지만 만약 현 시점에서 장을 마감한다면, 3개 자산은 모두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199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주요 자산의 동반 랠리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증시와 국채 가격은 보통 경제 전망에 따라 방향이 엇갈린다. 또 시장에 공포가 확대되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값은 오르지만 증시나 국채 가격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는 트리플 랠리에 대해 "올 한 해 이어진 미미하고 완만한 경제 성장세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즉, 올해 기업 실적 호조가 경제 성장을 지원해 주가를 부양했으나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미미해 국채 가격의 하락을 제한했다. 아울러 시장에 끊임없이 주입된 불안 요인이 금값을 견인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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