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드 브렉시트' 계획 발표 소식에 대부분 하락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1. 17. 10:51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내일 예정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에서 하드 브렉시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26.65포인트(0.80%) 내린 3297.69를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8포인트(0.15%) 떨어진 7327.13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40.31포인트(0.82%) 하락한 4882.18을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74.47포인트(0.64%) 급락한 1만1554.71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와 이탈리아 FTSE MIS는 1.07%, 1.37% 각각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17일 예정된 메이 총리의 연설에서 '하드 브렉시트'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필립 해먼드 영 재무장관은 "영국이 EU 시장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경제 시장' 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자동차제조업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디젤 배기가스 조작의심이 지속되면서 1.3% 하락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BMW에게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 35%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BMW 주가 1.4% 하락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