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생에 한 번 겪을 현상..다우 1만7000으로 폭락"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2. 12. 11:16

이정호 기자 = 뉴욕증시가 곧 폭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트럼트 랠리가 효력을 잃으며 다우지수가 1만7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리 덴트 덴트리서치 창립자는 최근 CNBC에 출연해 "지금 시장은 지난 1930년대 나타났던 상황과 비슷하다"며 "당시에도 시장 폭락 전 증시가 고점을 찍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며 "일생에 한 번 겪을 만한 현상"라고 덧붙였다.

 

덴트 창립자는 그러면서 "최근의 상승세는 마지막 랠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주가 폭락 전 다우지수는 수 개월 간 약 10~20%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 이후 다우지수는 약 8% 올랐다. 특히 14거래일에 걸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금융주는 19% 전진했으며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2.47%를 기록 중이다.

 

그는 "시장은 현재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3~4%의 성장률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시장이 이를 깨닫는 순간 증시는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노동인구 성장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50년 간 노동인구가 0.2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감세정책을 도입하더라도 생산성을 향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덴트 창립자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속도로 증시가 계속 오를 수 없다"며 "결국 다우는 수 년 후 3000~5000선 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