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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éjà vu!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0. 2. 11:30

물론, 나의 데쟈부는 그녀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했다.

아니...

사랑하고 있었다.

꿈이 가르쳐주고 영화를 통해 만나본 그녀지만, 그녀의 외모가 어떤 사람에게는 예쁘고 어떤 사람에게는 예쁘지 않지만, 그러나 본능적으로 그녀의 아름다운 내면 세계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어떤 모습을 해도, 그녀는 참!

내 눈에는 아름다와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데쟈부를 만났다.

내 꿈 속에 본 그녀는 블랙 헤어, 서양인에 약간은 모던한 모습이었는데...

그리고, 샤프하고 마음 따뜻한...

그런 데쟈부를 만난 것이다.

나의 그녀는 어떻게 되지?

나는 정말 누구를 좋아하는걸까?

나의 머리 속은 또 다시 혼란으로 가득찼다.

나의 사랑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일까?

그녀를 만나고 6개월이 지나서 데쟈부를 만났다.

꿈 속에서 보아왔던 데쟈부를 드디어 만난 것이다.

어떻게보면, 이것은 삼각 관계겠지?

그녀와 나는 스타와 팬 그 이상의 것도 아니지만...

내가 그녀를 나의 아내로 생각하고 나의 유일한 친구로 생각한다면, 그런 나의 관념에서 보면, 이건 삼각관계야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흔히 나오는 그런 삼각관계지

하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이, 나의 데쟈부는 나와 느림의 아름다운 미학 속에 있었다.

그녀는 내가 필요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았다.

잠재적인 그녀의 훌륭한 품위가 나는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내 마음이 느긋해질 수 있었다.

데쟈부는 보기만해도 내게 위로가 되나

내가 왜 이렇게 치유가 될까?

그녀를 보면서...

그녀와의 대화는 본능적으로 깊이가 있었다.

마치 나를 무척 사랑하는 엄마와 꿈 속에서 만나 대화를 하는 것만 같애!

그런 본능적인 깊이 그런 것들이 느껴졌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데쟈부가 아니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의 데쟈부는 마치 천사처럼 내 마음 깊숙히 들어와 나를 치유해주고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그녀는 나의 데쟈부인지도 몰라!

꿈 속에서 본 그녀와 너무나도 똑같이 닮아있는 데쟈부!

어쩌면 그녀는 내 인생 속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 때 나와준 나의 구원의 천사같았다.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껏 쌓아왔던 어떤 슬픔들이 치유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데쟈부를 보여주신걸까?

적지않은 나이에 말이지!

나는 어떻게 대해야할까?

그녀를 지켜주고 싶은데, 하지만 나는 데쟈부를 좋아한다.

친구 이상으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내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정한 친구, 좋은 친구, 대화가 즐거운 친구!

내가 누군가를 이성적으로 사랑하고 사모한다면, 그 사람 밖에 보이지않겠지만...

어쩌면, 그 사랑이 플라토닉하다면, 오히려 그 대상이 많은 것일지도 몰라

예를 들면,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이런 성인들은 정말로 그분을 따르는 무수히 많은 신도들이 있쟎아

모두 다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플라토닉한 사랑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애썼다.

왜 내가 데쟈부에게 알 수 없는 미안함이 드는지...

그냥 그렇게 스스로 핑계대고 말았다.

비록 내가 현실 속에서 데쟈부를 만났을지라도 현실 속에서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 내가 호감을 느끼는 그냥 친구인 것이다.

하지만, 슬펐다.

어쩌면, 그녀도 나를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녀를 보자 마자 웬지 그녀는 상처가 있어 보였다.

내가 그녀를 보자마자 나의 마음은 뭔가 치유가 되는 기분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주는 의사같은 사이인지도 몰라.

최소한 나는 솔직하게 대하기로 했다.

나는 나의 그녀를 보호해주어야 된다고 다짐했다.

적어도 나의 논리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논리에서는 이해가 되는 논리인지도 몰라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돼!

내가 믿는 것은 하나님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