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깡통주택 쓰나미, 한국경제 ‘휘청’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2. 12. 6. 11:46

< 앵커 >
깡통주택이 한국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은 결국 실물경제에 타격을 줘 국가경제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집을 경매에 넘겨도 빚을 갚기 어려운, 이른바 '깡통주택' 소유자는 19만 명.
깡통 대출규모는 13조원에 이릅니다.
주택가격 하락과 대내외 경기침체가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깡통주택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깡통주택 증가는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전반적인 우리나라 경제상황에서 주택시장, 부동상 시장의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깡통주택이 나타나면서 침체 상황으로 전개 된다고 하면 내수경제까지, 나라경제까지 침체할 수 있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009년 말 0.72%였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올해 8월 1.32%로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빚을 한 달 이상 못 갚아 당장 부실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자만해도 4만명에 달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금 상환이 힘든 고위험가구에 대한 정밀 점검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 전화인터뷰 > 금융감독원 가계신용분석팀
"8만가구에 대해서 상환능력, 담보가치, 다중채무 등에 관해 차주별로 실태파악을 계획하고 있다"

< 기자 스탠딩 >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떠오른 깡통주택.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