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라크 바스라에 세계 최고층 빌딩 세워진다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 27. 10:34

파이낸셜뉴스 | 윤재준 | 2016.01.27 10:20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 세계 최고층 빌딩이 건설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영국 건축업체 AMBS가 설계한 높이 1152m, 230층 빌딩이 '이라크 미래의 횟불'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장 발전되고 튼튼한 수직도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걸프의 신부(Bride of the Gulf)'로 불리게될 빌딩은 4개 타워로 구성되며 가장 높은 '타워1'은 높이가 964m에 길이가 188m인 안테나가 위에 세워지게 된다.

 

또 '걸프의 신부' 빌딩은 사용할 전력을 태양열로 최대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828m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며 오는 201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타워(1000m)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빌딩이 건설될 바스라는 사담 후세인 시절에는 탄압을 받았던 도시지만 현재는 인구 300만명인 이라크 석유산업의 중심지이자 최대 무역항으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과 바벨탑이 위치해있었던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바스라시는 인구 밀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직도시'를 구상했다. 단지에는 주거지외에 사무실, 빌딩, 공원과 자체 전철 노선도 포함 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치안으로 현재 영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바스라 여행을 자제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AMBS 관계자는 바스라의 치안에 대해 매우 안전한 도시로 건설이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