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경제 덮는 위험한 '칵테일형 위협'(Cocktail Threat)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 19. 10:56

위험한 칵테일형 위기(Dangerous Cocktail Threat)가 글로벌 경제를 덮고 있습니다. 새해 첫 달부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들에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칵테일형 위기란, 지난해 말부터 지속돼왔던 신흥국 경제 위기에 이어 새해 초부터 중국발 경기 둔화 리스크,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북한 수소탄 실험 강행 등의 다양한 리스크가 한번에 터져 고조되는 것을 칵테일에 비유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감이 커지며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요. 뉴욕 증시도 연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는 중국 증시는 개장 30분만에 조기 폐장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닛케이지수도 장중 1만7000선이 붕괴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독일과 함께 가장 양호한 경제 성장률을 자랑했던 영국까지 칵테일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이 단어를 사용하며 우려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내용 로이터통신의 기사 “영국 고용주들, 경기 회복에도 임금 동결 기조(British employers keep tight grip on pay despite recovery)”라는 기사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새해부터 글로벌 경제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 '칵테일형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위키피디아

 

■용어정리

 

financial crisis:금융위기 interest rates:금리 pay growth:임금 상승 earning growth:실적 성장 dangerous cocktail of threat:위험한 칵테일형 위협 referendum:국민투표

 

Britain's economy is heading into its seventh year of growth after thefinancial crisisbut for many employers such as Mike Naylor, who runs a small metal-casting firm, business is too uncertain to raise staff pay by much this year.

 

 

 

금융위기 이후 영국 경제는 7년 연속 성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작은 주금 회사를 운영하는 마이크 네일러 씨와 같은 고용주들에게 올해 경제 상황은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 주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With the Bank of England holding off on raising record-lowinterest ratesuntil it sees strongerpay growth, Naylor said he would probably only be able to offer an increase that is less generous than last year's.

 

영국 중앙은행은 임금 상승이 있을때까지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말했지만 네일러씨는 올해 작년보다 더 적은 폭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올릴 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Carney said in November he would look for annualearnings growthof more than 3 percent, compared with a little more than 2 percent now, to help him feel that Britain was finally ready for a rate rise.

 

지난 11월에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영국이 금리 인상에 준비가 되기 위해서 현재 2%보다 더 높은 3%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Since then, oil prices have tumbled again and a new slump in China's stock markets has revived concern about the growth outlook there, prompting finance minister George Osborne to say the British economy faced a"dangerous cocktail" of threats.

 

그러나 이 발언 이후 국제유가는 다시 급락했고 중국 경제 성장 전망 우려감에 중국 증시는 슬럼프에 빠지며 중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감은 재부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경제가 “위험한 칵테일형 위협”들을 맞이하고 있다 라고 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On top of the risks from abroad, investors have also become nervous about a plannedreferendumon whether Britain should remain in the European Union.

 

대외 리스크 뿐 아니라 엎친데 덮친 격으로 투자자들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머물러야 하는지를 묻는 국민투표와 관련해서도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사출처: 로이터통신 원문보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