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랙록 CEO "美주가 10% 더 하락..유가 25달러 밑돈다"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 16. 10:55
이데일리 | 장순원 | 2016.01.16 08:2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시가 앞으로 1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를 이끌고 있는 핑크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은 앞으로 저점을 테스트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로서는)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블랙록이 4분기 실적호조를 공개한 직후 나왔다. 그렇지만 올해 경제 전체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경제 전체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이번이나 다음 분기 고용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국제유가도 배럴당 25달러 선까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78달러, 5.71% 하락한 2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것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2년 만의 최저치다.
장순원 (cr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