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엔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5. 12. 15. 09:51
이데일리 | 송이라 | 2015.12.15 07:3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2016년에는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조승빈 대신즈권 연구원은 15일 “내년 1분기까지는 유럽과 일본, 중국이 펼치는 적극적 통화 완화 정책에 힘입어 안도랠리가 가능하지만, 2분기에는 글로벌 정책효과가 약화되면서 그동안 잠재됐던 위험이 노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들어 확대되기 시작한 변동성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내년 1분기 안도랠리가 펼쳐진다면 수출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3분기 해외매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에게 원화약세가 주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2분기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대형주에 대한 비중 축소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는 위험이 노출되는 시기로 봤다. 유가관련 하이일드 회사채 만기규모가 2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점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봤다. 그는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고퀄리티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 변동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의 디레버리징 사이클 진입과 중국기업들의 신용경색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장 하락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저변동성 기업으로 포트폴리오 하락폭을 제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