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고위 임원 절반 여성으로 채운다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 2015.11.26 09:24
<스위스>
한국 '노동자 의욕' 최하위권…61개국 중 54위(IMD)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인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 유출 지수는 3.98로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44번째로 높았다. 지수가 10에 가까울 수록 고국에서 일하며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많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두뇌 유출로 인한 국가 경쟁력 저하가 조사대상국 중 18번째로 심각하다는 뜻이다. '노동자 의욕' 부문에서는 54위를 기록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투자개발 요인과 매력도 부문에서는 32위를, 준비성 부문에서는 31위에 머물렀다. IMD는 매년 각국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육성·보유하는 능력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유엔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BBC)
올해가 세계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밝혔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WMO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5년 사이 5년 간 폭염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올해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가 결합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보고서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맞춰 나왔다.
<중국>
중국 12개 사모펀드 연락두절(중국증권망)
중국 증권투자기금협회는 지난 23일 웹사이트를 통해 화톈궈타이(華天國泰)와 중룽쿤루이(中融坤瑞), 중위안바오청(中元寶盛) 등 12개 사모펀드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9월 29일 이후 이들 펀드에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펀드 가운데 9개는 베이징(北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금 미회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우샤오촨 "직접금융 비중 17.2%에서 2020년 25%로 높이겠다" (신화통신)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비(非)금융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을 2014년의 17.2%에서 2020년 2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주식과 채권 발행을 늘려서 은행대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지금의 금융체제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2020년까지 중국 국제수지에서 위안화 사용 비중을 3분의 1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저우 총재는 또 민간자본의 은행업 진출을 확대하고 각 금융기관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제 경제 및 금융 지배구조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신 유럽에서 가스 구입”(모스크바타임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신 유럽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대금 지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그러나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러시아산 가스의) 수입을 중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국영 천연가스기업 나프토가즈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하더라도 유럽에서 겨울 동안 필요한 천연가스를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투기 격추 항위 시위대 터키 대사관에 돌멩이·달걀 투척(타스통신)
25일 모스크바 주재 터키 대사관 앞에서 터키 전투기에 의한 러시아 수호이-24기 격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모인 900명 가량의 시위대는 대사관 건물에 돌멩이와 달걀, 토마토 등을 투척했다. 이로 인해 유리창 15장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는 15분 가량 이어졌고, 시위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로즈네프트 3분기 원유 선불대금 150억 달러(WSJ)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로즈네프트가 지난 3분기에 원유 선불대금으로 150억달러(약 17조5740억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서방의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3분기 원유 거래 물량은 중국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즈네프트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인 17억 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올들어 국제 유가가 반토막이 났지만 영국 BP나 미국 엑손모빌과 달리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순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하락한 것이 수출에 호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X, 3분기 순손실 780억원(더스타)
말레이시아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전담 계열사 에어아시아-X가 3분기에 2억8819만 링깃(약 7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링깃화 가치 하락에 운영 비용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억1085만 링깃 손실) 보다 상황이 나빠졌다. 에어아시아 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오히려 늘었고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도 줄었지만 항공기 리스 관련 지출이 두 배 이상 늘은데다 링깃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이 크게 늘었다고 실적 악화 원인을 설명했다.
<이집트>
이스라엘 이집트에 100억 달러 규모 천연가스 수출(예루살렘포스트)
에너지기업 델렉과 미국의 노블에너지 등 이스라엘의 리바이어던 가스전 개발 참여 업체들과 이집트 돌피누스그룹이 이스라엘 연안 가스전 리바이어던 광구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10~15년 동안 이집트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를 것을 추산된다. 돌피누스 그룹은 향후 15년 간 연간 40억 ㎥의 천연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리바이어던 가스전에는 5350억㎥의 천연가스와 콘덴세이트 3410만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융커 "셍겐조약 무효화되면 유로화도 무너질 것"(폴리티코)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역내 국경 통행 자유화를 보장하는 "셍겐조약 없이는 공통 통화(유로화)도 없다"고 경고했다. 융커 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셍겐조약이 현재 "부분적인 혼수상태"라면서 "유럽연합이 유지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역내 통행 자유화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 하원에 "유럽의 난민 위기로 인해 셍겐조약의 지속 여부가 재검토 대상이 됐다"고 우려했다.
<인도>
인도 GST 도입 의회 심의...모디 개혁 '재시동' 촉각 (블룸버그)
26일 열리는 인도 의회 본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추진중인 물품소비용역세(GST) 도입 법안이 통과될 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디 정부는 각 주(州)마다 제각각인 세금제도를 통일해 징수하는 GST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정치권 내 반대 의견에 막혀 도입이 계속 미뤄졌다. JP모건의 카스먼 브루스 애널리스트는 "26일 의회에서 GST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증시는 물론이고 기업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HSBC 고위 임원 절반은 여성으로 채운다(가디언)
영국 HSBC 은행이 양성평등 강화를 위해 HSBC 영국 본사의 고위 임원직에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HSBC는 이와 관련해 2020년까지 최고위직 550개 중 절반을 여성에게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HSBC의 5500명의 고위 임원 중 29%만이 여성이다. 안토니오 시모에스 HSBC 영국 본사 대표는 "고위 경영진 중 여성 비율이 충분히 높지 않다"며 "배경과 나이, 성별, 성적 취향, 인종 또는 신념과 상관없이 모두가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국 10억 파운드 탄소 저장 펀드 계획 취소(블룸버그)
영국이 10억 파운드(약 1조7261억 원)의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 펀드 출범 계획을 취소했다. CCS란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육상 또는 해저에 저장하는 기술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앞서 10억 파운드 규모의 CCS 상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영국 발전사인 SSE사와 글로벌 석유메이저 로열더치쉘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CCS 상업화에는 고가의 자재와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
행동주의 투자자 무라카미, 주가 조작 혐의로 가택수색(니혼게이자이)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25일 '신의 손'이란 별병으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무라카미 요시아키(村上世彰) 전 무라카미 펀드 대표를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했다. 위원회는 금융 상품 거래법 위반 혐의로 도쿄 시내의 무라카미 전 대표의 장녀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발표했다. 무라카미 전 대표는 도쿄 증권 거래소 1부에 상장된 의류 대기업 TSI 홀딩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라카미 전 대표는 2014년 6월부터 7월까지 증권사 등에서 TSI 홀딩스 주식을 빌려 대량 매각해 가격을 하락시킨 후 환매하는 공매도 수법을 악용해 이 회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은행, 저유가 외면 못해(니혼게이자이)
저유가 국면이 길게 이어지면서 2017년 2%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행은 지금까지 긴 안목으로 보면 "저유가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유가 하락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국제유가가 낮게 유지되면서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본의 향후 10년 간 예상 물가 상승률은 6월 1.1%에서 11월 0.7%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