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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8일 오전 11:34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2. 11. 28. 11:35

`절벽 아래만 보고있다` 이데일리 | 이정훈 | 2012.11.28 06:26
관련종목 시세/토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모두가 재정절벽 이슈만 지켜보고 있다. 다른 재료는 당분간 중요하지 않다."

존 팍스 FAM밸류펀드 공동 매니저는 현 상황을 이렇게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말처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에 다소 상승했지만, 협상 지지부진 소식에 단번에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제 실질적으로 3주일 정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연말 증시상황은 백악관과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 진전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빗 쿠들라 메인스테이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모두 재정절벽을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은 의회가 어떤 합의를 도출해낼 때까지 헤드라인 리스크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팍스 공동 매니저도 "주식시장은 의회가 어떤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머뭇거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프레드릭 딕슨 D.A.데이빗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워싱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발언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이슈가 됐고 유로존과 경제지표의 호재를 모두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의 파괴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 정황상 합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트 호건 라자드캐피탈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실무진들은 열심히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열심히 카메라만 찾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어떤 합의점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실망감에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일단 워싱턴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소렌슨 찰스슈왑 금융리서치센터 이사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지배적인 이슈는 재정절벽 문제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유로존도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지만 어찌보면 더 중요한 것은 유로존 경제상황과 향후 전망이 좀더 어두워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